(1126)김정규회장 KBS_TV 특별대담
 작성자 : 관리자
Date : 2023-11-27 14:59  |  Hit : 1,299  

(1126)김정규회장 KBS_TV 특별대담


관리자 (23-11-27 15:02)
 
[앵커]
네, 내일(27일)은 장진호 전투가 있은 지 꼭 73년이 되는 날입니다.
장진호전투.
6·25 전쟁에서 가장 처절한 전투로 기록돼 있죠.
잠시 화면 보시죠.
[리포트]
1950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무렵이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연합군과 국군은 북진을 거듭합니다.
미 해병 1사단은 북한의 개마고원까지 진출합니다.
그러나 1950년 11월 27일 밤 개마고원의 장진호.
중국군의 대반격이 시작됩니다.
중국군은 꽹가리를 치고 피리를 불면서 이른바 인해전술을 펼칩니다.
입력 2023-11-26 21:26:54 수정2023-11-26 21:45:44
장진호 전투 73년, 노병은 묻는다 [앵커人]
뉴스 9
23. 11. 27. 오후 3:01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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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병 1사단 만 2천 명은 10배 많은 중국군 12만 명을 상대로 14일간 사투를 벌입니다.
영하 40도의 추위에 탱크와 화기 상당수는 얼어붙어 무용지물이 됐고.
미군은 무기를 상당수 버리고 도보로 행군해 가까스로 포위망을 뚫습니다.
세계 전쟁사에 길이남은 참혹한 전투로 기록돼 있습니다.
현대전에서 미국과 중국의 군대가 맞붙은 최초의 전투이기도 합니다.
[앵커]
네, 오늘(26일) 앵커인에선 장진호 전투의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김정규 회장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무공수훈자회.
어떤 단체인지 설명해주실까요?
[답변]
6·25 전쟁과 베트남전에서 무공훈장을 받았거나 군인 또는 경찰로 국가 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보
훈훈장을 받은 분들로 구성된 국가보훈부의 공법 단체입니다.
[앵커]
회장께선 어떤 전투에 참전하셨습니까?
[답변]
저는 월남전의 해병대 장교로 청룡부대 소대장 요원으로 참전해서 화랑무공훈장과 월남 금성무
공 훈장을 받았습니다.
[앵커]
지금 훈장을 갖고 나오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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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보여주시겠어요?
이게 화랑무공훈장이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실제 참전하셨는데 전쟁의 참혹함 어떻게 묘사하실 수 있나요?
[답변]
전쟁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정말 모릅니다.
그 참상이라는 건 볼 수가 없죠.
지금도 월남전의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전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당시 증언들을 보면 정말 참혹한 전투였던거 같은데요,
어떤 증언들이 있습니까?
[답변]
미 해병대의 10배가 넘는 중공군이 완전히 포위해서 보급이 원활하지 않아 굶주리면서 영하 40
도의 추위에 정말 고생을 하면서 그분들은 전투를 했습니다.
먹을 게 없어서 캔 속에 들어있는 콩을 입속에 넣어서 녹여서 먹었다는 증언도 있고, 동사한 전우
들을 불도저를 파서 묻었다는 슬픈 이야기.
또한 총기가 얼어붙어서 손을 대면 손이 그 총기에 쩍쩍 붙기 때문에 피부가 다쳤다는 거.
그리고 군의관이 주사액이 완전히 얼어붙어서 그걸 입속에 넣어가지고 녹여서 주사를 했다는 참
으로 어려운 상황을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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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말 참혹한 전투였군요.
무공수훈자회에선 장진호 전투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2016년부터 장진호 전투 추모 기념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제8회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주한 미 대사, 박민식 보훈부 장관, 국방장관, 각군
참모총장 및 해병대 사령관, 한미 해병대 장병, 그리고 우리 회원 2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앵커]
장진호 전투, 6·25 전쟁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는 전투였단 평가죠?
[답변]
장진호 전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려운 전투를 했지만 2주간 용감하게 싸워서 중국군에 막대
한 타격을 주고 그들의 남하를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에 있는 피난민 등 유엔군 20만 명을 남
쪽으로 완전하게 철수시킬 수 있었던 작전이었습니다.
[앵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께 저희가 해드릴게 무엇이 있을까요?
[답변]
국가적 차원에서 늘 잊지말고 그분들의 명예를 높이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후손들이 국가유공자 가족이란 자긍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앵커인 오늘은 장진호 전투의 의미에 대해 들었습니다.
무공수훈자회 김정규 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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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