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26일 서울 영등포구 해군호텔에서 제3회 '장진호 전
투 전사(戰史)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7일 무공수훈자회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 7회째 이어오고 있는 '장진
호 전투 영웅 추모행사'의 일환으로 참전영웅들의 희생정신과 전투사적 교훈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
로 진출하던 국군과 미군 제10군단 예하 제1해병사단이 중공군 7개 사단에 포
위되는 바람에 흥남으로 철수한 작전으로서 1950년 11월27일부터 12월11일까
지 2주 간 진행됐다.
장진호 전투 72주년… 무공수훈자회 '戰史연구 심포지
엄' 개최
대학생 30여명 참가해 발제·토론 진행하기도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2022-10-27 12:18 송고
이번 심포지엄 1부에선 김정규 무공수훈자회장의 환영사와 엄주형 해병대사령
부 참모장(준장), 브라이언 월포드 주한 미 해병대사령관(준장), 박종우 거제시
장이 축사에 이어 장진호 전투와 관련한 전투사 탐구 및 교훈 평가가 이뤄졌다.
이어 이상훈 전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2부 행사에선 'MZ세대(1980년대
~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가 바라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대학생
30여명의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김 회장은 "장진호 전투에 대한 학술적 전사연구 심포지엄을 개최해 매우 뜻깊
다"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선 대학생들도 참석해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
전, 그리고 한미동맹의 필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해 매우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제7회 장진호 전투 영웅 추모행사는 내달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
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