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회장 박종길)와 의료법인 창아의료재단(이사장 박장식)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2일 국가유공자 초청행사를 가졌다. 국가지정병원인 푸른요양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창아의료재단 후원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창원지역 9개 보훈단체 80여명의 국가유공자를 초대해 식사와 선물, 격려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국가를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과 오늘 참석하신 국가유공자 어르신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부친도 월남전에서 을지무공훈장을 받으셔서 여기 계신 어르신들이 부모님 같은 마음"이라며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더욱 건강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분 한분의 건강을 더욱 세심히 보살펴 드리겠다"고 밝혔다.
약관의 나이로 6·25전쟁에 참전한 하종태(90) 옹은 "폐허와 같은 나라가 지금처럼 발전하고 잘 살 수 있게 된 것은 당시 목숨을 바쳐 싸운 전우들의 희생과 국가유공자의 헌신이 큰 몫을 차지했다"며 이제는 후손들이 전쟁이 없는 튼튼한 나라, 세계 속의 대한민국으로 우뚝 서게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