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학금은 베트남전에 참전한 박종길 무공수훈자회장이 한·베트남 우호 증진을 위해 매년 30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달하게 됐다.
전달식에서 박 회장은 “지난날 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의 원동력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라며,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베트남 대학생들의 학업 지원에 성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바오 캄 후에대학장은 “무공수훈자회의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더욱 배움의 열정을 갖게 됐다”며 “이들이 사회에 나가면 한·베트남의 가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더 큰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무공수훈자회는 한·베트남 우호증진을 위한 민간외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9년도 보훈단체 최우수 사회공헌활동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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