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장진호 전투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전투…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겨
2016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 개최 이래 현직 대통령 첫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오후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참
석했다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가 지난 2016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 제10군단 예하 미 해병제1사단 등 유엔군
이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공군 제9병 단의 포위망을 뚫고 흥남에 도착
하기까지 2주간 전개한 철수 작전이다
이 작전으로 대규모 중공군을 저지함으로써 국군과 유엔군 피란민 등 20만여 명이 남쪽으로 철수할
수 있었다
2023.10.13 대통령실
23. 11. 27. 오후 3:19 정책브리핑 | 기사인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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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장진호 전투는 미 해병 제1사단이 주축이 된 유엔군 3만 명과 12만 명의 중공
군 간에 이루어진 치열한 전투라며 이 전투를 통해 중공군의 남하를 저지할 수 있었다고 전투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장진호 전투는 영하 40도가 넘는 추위와 험난한 지형 겹겹이 쌓인 적의 포위망을 돌파한 역사
상 가장 성공한 전투라며 장진호 전투를 통해 흥남지역 민간인 10만 명이 자유의 품에 안길 수 있
었다고 말했다
또한 625전쟁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지난 7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발전
해 왔으며 지금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방국들과
도 긴밀히 연대하여 전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목숨으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장진호 전투 영웅들의 고귀한 희
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잊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기념식 참석 전 전쟁기념관에 있는 미 해병 제1사단 소속 고故 제럴드 버나드 래이매커 병
장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찾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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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 참
석에 앞서 미 해병 제1사단 소속 고故 제럴드 버나드 래이매커 병장의 이름이 새겨진 명비를 찾아 참배하
고 있다사진=대통령실
미국 뉴욕주 던커크 출신인 래이매커 병장은 1950년 12월 6일 장진호 전투에 참여했다가 적의 공격
으로 중상을 입었었다
이에 동료 병사가 그를 건초더미에 숨겨줬으나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다가 전사한 지 68년이 지난
2018년 북한에서 미국으로 유해가 봉환돼 2019년 신원이 확인됐다 래이매커 병장은 어머니의 유언
에 따라 고향에 있는 어머니의 묘 옆에 안장됐다
한편 대통령은 한미 625참전용사를 모시고 기념식장에 동반 입장하며 예우를 표했다 동반 입장자
는 흥남철수작전에 참전한 김응선옹102세과 미군 제506군사 정보대대에서 1953년 6월부터 1955
년 1월까지 복무한 켄림 힌쇼 모이92세 유엔군 참전용사이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 7사단 32연대 소속 카투사로 장진호에서 전사한 고 김동성 일병의 증손
자인 김하랑 공군 병장이 참석해 국민의례 때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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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장진호 전투 기념행사에
625 참전용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김정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정부를 대표
해 추념사를 했다
이외에도 미 7사단 32연대 소속 카투사로 장진호에서 전사한 고 김석주 일병의 외증손녀인 김혜수
육군 중위32사단 신교대대 간호장교가 할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낭송했다
기념식 마지막에는 대한민국 군가합창단이 한미 해병대가를 연주하면서 행사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