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무공수훈자회 회원 여러분
먼저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발전을 위해 밤낮없이 희생하고 봉사하는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난 2월 6일 지진으로 많은 희생자와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와 함께 빠른 치유와 복구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튀르키예는 6. 25전쟁 당시 미국, 영국, 캐나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전투 병력을 보내준 국가이며 전투에 참가하여 1,000여 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460여 명의 전사자가 묻혀 있습니다.
튀르키예는 역사적으로 우리와 형제국이며 우리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먼 길을 마다않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戰友들의 국가입니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2,885명의 우리 회원들이 튀르키예와 아픔을 함께 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십시일반으로 보내주신 성금 90,501,000원을 지난 24일 사단법인“따뜻한 하루”에 전달했습니다.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는 지난 2021년 우리 단체와 MOU를 체결하여 생활이 어려운 6. 25 및 월남 참전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오·만찬과 지팡이,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지원해 주고 있는 봉사단체입니다.
이번에 여러분들이 戰友 국가인 튀르키예를 위해 보내주신 성금은 목숨을 대신하여 받은 훈장 수당이며 유족 수당이고 국가유공자 장례의전 선양활동 수당이기에 그 어떤 것보다도 가치있는 따뜻한 손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많은 언론에서 성금 전달을 보도했고 국민으로부터도 큰 각광을 받았습니다.
귀한 성금을 보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이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강한 소속감과 자긍심으로 무공수훈자회의 단합된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더욱 발전하는 무공수훈자회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회원 여러분들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2. 27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장 김 정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