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제30대 국가보훈처장 취임식 취임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8-19 10:32 조회수 1,852

제30대 국가보훈처장 취임식 취임사


친애하는 국가보훈처 직원,
그리고 보훈업무 종사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제30대 국가보훈처장으로 임명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먼저, 지난 58년간 국가보훈처를 끌어주신 역대 처장님과 특히, 지난 2년 여 동안 ‘따뜻한 보훈’을 기치로 많은 업적을 남기신 피우진 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맡은 바 소임과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오신 모든 직원과 보훈업무 종사자 여러분께도 감사말씀 드립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주요 민주화의 역사 역시 내년이면 60주년을 맞습니다.

때문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보훈’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습니다.

저는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국가보훈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용적 혁신국가와 국민통합 시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수십 년 냉전을 넘어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평화 정착’을 위해 큰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가보훈처의 역할 또한 매우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보훈’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들께 빈틈없는 예우와 정성을 다하면서 ‘보훈문화’를 확산시켜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여러분,
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입니다.

우리의 보훈은 식민지배와 전쟁, 독재라는 역사의 굴곡을 교훈삼아 다시는 이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과거에 대한 다짐입니다.

우리의 보훈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수많은 국가유공자를 존경하고 예우하는 오늘의 실천입니다.

우리의 보훈은 국민통합의 기제로 굳건하게 뿌리내려 새로운 역사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내일의 희망이자 약속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명예 선양과 예우, 보상, 복지·의료, 국제협력, 보훈단체, 제대군인 등 많은 분야에서 제도를 개선했고 또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개혁의 끈을 늦추지 말고, 혹시 아직도 불합리하거나 과거 관행에 묶여있는 것이 있다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롭게 바꿔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토대 위에서 보훈가족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들을 도출해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나라를 위한 희생은 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명예로운 일’ 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보훈처와 자치단체, 일부 기업과 단체가 아닌 모든 국민이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 새겨주시기 바랍니다.

3,200여 보훈처 직원과 보훈업무 종사자 여러분!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자세로,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도전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그리고 정성어린 업무 수행으로 전국의 보훈가족, 그리고 모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부부처가 되도록 더욱 노력합시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고 역량을 펼쳐 국가보훈처가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힘을 모읍시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보훈가족과 국민들께 ‘보다 나은 정부’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여러분과 소통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 8. 16.
국가보훈처장 박 삼 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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