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턴 투워드 부산”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 맞아 -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유가족 등 110명 방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11-07 13:57 조회수 1,014

 -“턴 투워드 부산”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 맞아 -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유가족 등 110명 방한


 . 국가보훈처, 16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유가족 등 110명 초청
 .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경의 표하고 위로의 마음 전하기 위해 마련
 . 턴 투워드 부산 추모식 및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 참석 등 5박 6일 일정으로 진행


□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엔참전용사 유가족들이 대거 방한한다.


□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오는 11월 11일(일)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을 맞아 16개국 유엔참전용사 유가족 등 110명을 초청, 8일(목)부터 13일(화)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 방한 인원(110) : 호주 14, 벨기에 4, 캐나다 6, 콜롬비아 5, 에티오피아 4, 그리스 11, 인도 4, 이탈리아 2, 뉴질랜드 2, 필리핀 4, 남아프리카공화국 2, 스웨덴 1, 태국 17, 터키 6, 영국 4, 미국 24


□ 이번 행사는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경의를 표하고 슬픔과 그리움을 간직해온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은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Vincent R. Courtenay)씨가 제안, 2008년부터 국가보훈처 주관 행사로 거행됐다. 
  . 이후 2014년부터는 유엔참전국과 함께하는 국제추모행사로 발전했으며, 매년 11월 11일 11시에 1분 동안 전 세계에서 부산 유엔기념공원를 향해 추모묵념을 실시하고 있다.  


□ 이번 행사에는 조지 퍼리(George Furey) 캐나다 상원의장이 연아 마틴(Yonah Martin) 상원의원 등 캐나다 상원의원 3명이 포함된 방한단 7명과 함께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과 참전용사 감사위로오찬에 참석한다.

   . 조지 퍼리 상원의장은 2015년 12월에 임명됐으며, 캐나다 국내외 외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문희상 국회의장의 공식초청에 따른 것으로, 한국과 캐나다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양자 관계 발전 등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 조지 퍼리 상원의장은 오는 11월 11일 참전용사 감사위로오찬에 앞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과 면담을 갖고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 관련 감사행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그는 2016년 캐나다 상원의원 회관에서 개최된 캐나다 상원의원 주관 ‘대한민국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연설을 한 바 있다.

   . 조지 퍼리 상원의장과 함께 방한하는 캐나다 상원의원 중 한 명인 연아 마틴(Yonah Martin) 의원은 1965년 서울에서 출생, 7세 때 캐나다로 이민한 후 2009년 한인 최초로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현재 캐나다-한국 의원친선협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 2013년 6월 연아 마틴 의원 주도로 캐나다는 7월 27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로 제정했으며, 이후 매년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선양을 추진 중이다.

      - 또한 연아 마틴 의원 제안으로 올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임진클래식(Imjin Classic)” 재현행사가 개최된 바 있다. 임진클래식은 6?25전쟁 당시 임진강에서 캐나다 참전용사들이 하키경기를 하면서 향수를 달랜 경기를 일컫는다.


□ 특히, 올해 초청행사는 ‘2018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 참전용사 유가족 초청인원을 당초 계획 4명에서 17명으로 크게 확대했다.

  . 이 중에는 아폰 부드타카녹(Aporn VUDTAKANOK, 97세) 참전용사의 아들인 주드폰 부드타카녹(Judpon VUDTAKANOK, 4성장군 전역)씨가 포함돼있다.

     - 아폰 부드타카녹씨는 1952년부터 이듬해까지 21연대 1보병대대 소속(당시 계급 : 대위)으로 참전했으며, 포크찹 전투 참전 당시에는 본인 사비로 한국인들을 고용(1구당 1달러)해 적의 시체를 묻어주는 등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인류애를 실천했다.

     - 그는 지난 10월 20일(토) 태국 공군회관에서 열린 ‘태국군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에서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을 방문한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으로부터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받았다.

     - 당시 그가 참여한 ‘폭찹힐 전투’는 6·25전쟁 중 벌어진 고지전 중 하나로, 폭찹힐은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에 있는 천덕산 일대의 300m 고지를 가리킨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양이 미국식 돼지고기 요리인 포크촙(pork chop)을 닮아 붙여진 별칭이다. 

     - 1953년 벌어진 이 전투에서 태국군 1개 대대가 중공군 연대 규모를 격퇴함으로써 21연대 1보병대대는 ‘작은 호랑이(the Little Tiger)라는 별칭을 얻었다.

  . 한-태 양 국은 6·25전쟁 참전을 계기로 우호관계를 시작한 이후 1958년 10월 공식수교를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2012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한 전통적 우방국이다.


□ 한편, 뉴질랜드 유가족 중에는 두 형 모두 6·25전쟁에 참전한 토니 B. 마치오니(Tony B. MARCHIONI)씨가 포함돼 있다. 

  . 토니 B. 마치오니씨의 첫째 형인 존 마치오니(John MARCHIONI)씨는 생존해 돌아왔지만, 둘째 형인 로버트 마치오니(Robert MARCHIONI)씨는 실종돼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 참전용사 방한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 9일(금) 오전에는 한복입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한 후 서울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시간을 갖는다.

 . 10일(토)에는 창덕궁에서 한국의 왕실 문화와 정취를 느낀 뒤, 다음날 개최될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 참석을 위해 부산으로 이동한다.

 . 11일(일)은 유엔 참전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되는 턴 투워드 부산 국제추모식에 참석하고, 국가보훈처장이 주관하는 위로감사 오찬에 이어 유엔평화기념관을 탐방한다.

 . 12일(월) 오전에는 인사동을 방문한 후 저녁에는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호국문화진흥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개최하는 행사이다.


□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사업은 1975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시작한 뒤, 2010년 6·25전쟁 60주년 사업을 계기로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게 됐다.

 . 이 사업은 국제보훈외교의 일환으로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대한민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3만 2천여 명의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이 한국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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